토론토 일상2 코로나로 앞당겨진 캐나다 집 콕 크리스마스 안녕하세요 에밀리 in 토론토입니다. 저희 집은 오늘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했어요. 작은 딸이, 이웃집에 놀러 갔는데,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했다고, 우리 집도 어서 하자고 며칠 전부터 조르더라고요, 동네를 한 바퀴 도니까 몇몇 집에 거실 창문 근처에 큼지막한 트리를 설치해 놓거나, 현관 입구에 크리스마스 데코를 설치해, 연말 분위기를 물씬 풍기게 해 줍니다. 이제 다음달이면 굿바이 2020! 헬로 2021입니다! 내년이면 코로나가 좀 나아질 수 있을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자택 근무가 많아지고, 학생들은 온라인 스쿨로 대체하면서, 캐나다는 국민 상당수가 집에 있는 시간이 엄청~ 많아졌습니다. 저희 집부터도, 등교하는 큰딸을 빼고, 나머지 세 식구는 집에 옹기종기 모여 지내고 있죠. 그래서 그런지,.. 2020. 11. 16. 코로나속 캐나다 어린이 할로윈 동네 행사 아이들은 1년에 한 번, 원하는 핼러윈 코스튬을 입고, 친구들과 어울려 여러 집을 돌아다니며 trick or treat을 하고 초콜릿을 잔뜩 얻어, 뿌듯한 마음에 캔디와 초콜릿을 하나하나 세다 잠이 들곤 하는데... 사실 나는 애들을 데리고 trick or treat을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다. 우선, 한국에서 자란 나는 할로윈 문화가 아니기 때문에 낯선것도 있지만, 애들에게 모르는 사람에게서 받는 초콜렛과 캔디가 꺼림직 하기 때문이다. 또한 캐톨릭신자인 나는 종교적으로 할로윈 문화를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그러나 아이들의 동심을 나의 이러한 가치관 때문에 깨고 싶지는 않기 때문에, 다른 아이들처럼 빠지지 않게 할로윈커스튬을 입히고, trick or treat대신, 내가 직접 초콜릿과 캔디를 한 바구니.. 2020. 11.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