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에밀리 in 토론토입니다.
저희 집은 오늘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했어요.
작은 딸이, 이웃집에 놀러 갔는데,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했다고, 우리 집도 어서 하자고 며칠 전부터 조르더라고요, 동네를 한 바퀴 도니까 몇몇 집에 거실 창문 근처에 큼지막한 트리를 설치해 놓거나, 현관 입구에 크리스마스 데코를 설치해, 연말 분위기를 물씬 풍기게 해 줍니다.
이제 다음달이면 굿바이 2020! 헬로 2021입니다! 내년이면 코로나가 좀 나아질 수 있을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자택 근무가 많아지고, 학생들은 온라인 스쿨로 대체하면서, 캐나다는 국민 상당수가 집에 있는 시간이 엄청~ 많아졌습니다.
저희 집부터도, 등교하는 큰딸을 빼고, 나머지 세 식구는 집에 옹기종기 모여 지내고 있죠.
그래서 그런지,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하고, 식구들끼리 따듯한 마음을 나누려는 분위기가 좀 앞당겨진 것 같습니다.
요즘처럼 삶이 활력 없고, 건조한 삶은 처음 살아 봅니다. 저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같은 마음이시겠죠.
캐나다는 어디 갈 데가 없습니다.
식당, 카페도 보통 테이크아웃으로 먹고, 헬스장은 예약제로 사람도 거의 10명 정도로 텅텅 비어 있죠. 코로나 이후로 교통체증을 거의 겪어보질 못했습니다. 도로가 훵~ 해요.
하루속히 감옥 같은 생활에서 벗어났으면 좋겠어요. 한국 가고 싶습니다.
그럼 오늘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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