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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주식. 재테크

캐나다 주식으로 주린이 돈벌기

by 에밀리in토론토 2022. 1. 8.

저는 현재 캐나다 주식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나스닥도 조금 합니다. 11개의 캐나다 주식회사의 투자하고 있습니다. 주식을 시작한 지는 1년 정도 되었는데, 1년 동안 하면서 느낀 것은, 소위 금융전문가의 말과 유튜버의 말을 100% 신뢰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주식 관련 기사의 ~카더라 글들은 참고만 해야지 바보처럼 전부 믿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죠. 그 이유를 몇 가지 알려 드릴게요.

 

첫 번째 참혹했던 나의 경험. 남의 말을 믿지 말자.

주린이 초반 시절, 너무나 순진했던 시절, 그때 저는 인기가 한창이었던 주식 관련 채널을 즐겨 시청했었는데, 그 유튜버의 말에 혹하여 산 주식이, 폭삭 주저앉아 1년이 지난 지금도 일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친절하고 자신에 찬 말투과 회사에 대한 근거 있는 정보들은, 경제개념과 주식에 정말 무식한, 저의 팔랑팔랑 한 귀를 자극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저의 판단이 아닌, 다른 사람의 말을 너무나 신봉했던 참혹했던 순간이죠. 저는 아직도 그 폭삭 주저앉은 주식을 들고 팔지 못하고, 언젠가 좋은 날이 오겠지란 막연한 희망을 꿈꾸며 쥐고 있습니다. 다행히 소액이 들어가 참혹하지만, 그렇게 쓰리지는 않습니다.

 

두 번째 참혹 경험. 몰빵 하지 말자.

저는 나스닥에 ETF에 몰빵을 했습니다. 사람의 기준에 따라 작으면 작고, 크면 큰돈이지만, 우리 아이들 교육비를 위해 큰돈을 묶어 놓았습니다. 제가 투자한 ETF는 FNGU. 이 ETF는 아마존, 애플, 테슬라, 엔비디아, 페이스북, 구글 등인데, FANG 주식 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3배로 올리는 것을 목표로, 5개의 기술 성장주와 5개의 핵심 회사들이 콜렉트 되어 있습니다. 장기 투자 목적으로 샀고, 이익이 창출되고 있지만, 너무 몰빵을 해 버려서 떨어질 때마다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마음이 울렁거리더군요. 무섭기도 하고. 마음이 불편하고 신경 쓰여 살 수가 없더군요.

그 말은 이러한 몰빵이 제 적성에 맞이 않다는 거죠.

 

사진 pixabay

 

주린이 1년 차, 다시 쓰는 포트폴리오!

1년이 지난 지금 저는 주식투자로 인해, 저의 경제관념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돈을 쓰는 씀씀이부터 시작해서, 투자 스타일까지 말이죠.

사람마다 저마다 적성과 취향이 다르듯, 주식도 자신만의 적성과 취향으로 본인만의 주식 시그니처를 만들어 나간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저는 캐나다에 살고 있기 때문에, 환전할 필요가 없는 캐나다 주식을 골랐고요,  소액으로 섹터 별로 다양하게 투자하고 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11개의 회사들은 다양합니다. 포트폴리오에 가치주부터 성장주까지 다양하게 넣어 놨습니다.

캐나다는 미국과 달리, 금융주가 주식에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그래서 캐나다 은행인 TD와 전기차 회사 3개, 마리화나 회사와 ETF 1개씩, 부동산 관련 1개, 소프트회사 1개, 에어캐나다, 통신회사, 캐나다 철도 (운송) 이렇게 해서 다양하게 소액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회사 선정은 철저하게 저의 판단으로 회사의 파이낸스와 프로필,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공부하고 선택했습니다.

경제, 금융 관련 나쁜 기사가 뜨면, 증권시장이 휘청하는데, 그나마 잘 견뎌주고, 곧 잘 회복하는 것은, 큰 회사들인 것 같습니다. 역시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라는 것을 실감합니다. 성장주 회사들은 회복력이 느리고, 타격이 크더라고요. 역시 영업수입이 좋고 순이익이 좋은 큰 회사들이 안전하고, 시간 없고 장투를 선호하는 저 같은 주린이 에게 안전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소액으로, 다양한 회사에 투자하면서, 주식이 올라가는 회사가 떨어지는 회사의 손해를 막아주니, 마음이 좀 덜 아프더라고요. 공부도 많이 되고 있습니다. 저는 소액투자 오징어 발 식 주린이가 적성이 맞는 것 같습니다.

현재 눈독을 들이는 주식이 있는데요, 캐나다에서 살 수 있는 미국 ETF입니다. 현재 조금 떨어졌는데, 미국 금리가 인상되는 시점에 더 떨어질 것 같아 시기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부동산 주식도 지켜보고 있습니다.

 

수입의 10% 정도를 주식에 매달 투자합니다. 투자한 캐나다 주식 11개에 각별한 애정이 생기고, 점점 재밌어지네요. 좋은 의견 있으시면 댓글 부탁드려요. SNS 이웃 환영합니다.